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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규직 고용 2개월 연속 증가세…5월 3만4천개 송고시간 | 2017/06/21 05:33 재무장관 "사상 최악 경제침체 탈출 신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정규직 고용이 2개월 연속으로 늘어나면서 경제가 장기침체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정규직 고용은 지난 4월에 5만9천856개 늘어난 데 이어 5월에는 3만4천253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정규직 고용 실적은 지난 2014년 5월(5만8천836개) 이후 3년 만에 가장 좋은 것이다. 올해 1∼5월 누적 정규직 고용은 4만8천543개 증가했다. 올해 5월 현재 전체 정규직 고용 인력은 3천840만 명이다. 지난해 5월의 3천920만 명과 비교하면 80만 명 줄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트위터에 "브라질이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를 벗어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경제활동과 고용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노동부 자료를 기준으로 정규직 고용은 2010년에 263만 개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계속했다. 2015년에 153만4천 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132만2천 개 감소했다. 2015년 감소 폭은 1985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컸다. 한편, 지난 4월 말을 기준으로 브라질의 실업률은 13.6%, 실업자 수는 1천400만 명으로 파악됐다. 3월 말 현재 실업률 13.7%보다 0.1%포인트 낮아졌고 실업자 수는 1천420만 명에서 20만 명 줄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마이너스 3.8%에 이어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브라질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0%였다.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낸 것은 9개 분기 만이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계속했다. 올해 1분기까지 최근 4개 분기 누적 성장률은 마이너스 2.3%로 집계됐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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