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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하루에 해외진출과 관련한 두개의 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전력공사(대표 이원걸)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도미니카 공화국 최대 발전사업자인 하이나(HAINA)와 240㎽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이어 오후 3시(현지시각 오후 5시)에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네팔전력공사와 약 8000만 달러가 투입 되는 42㎽ 용량 수력발전설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하이나는 도미니카 정부가 49%의 지분을 소유한 도미니카 최대 발전사업자다. 도미니카 건과 관련해서 한전은 도미니카에 있는 하이나의 기존 중유발전소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40㎽ 석탄발전소를 건설해 공동 운영하기로 했으며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걸 사장은 “해외전력사업 개발의 불모지인 중남미 지역에서 한전의 기술력으로 건설되는 첫 발전소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전력공사와 협력 사업에선 한전이 해당 수력발전소 설계•건설 및 자금조달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완공 이후 30년 간 발전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네팔전력공사와 교환한 전력사업 협력 MOU를 구체화한 성과다. 이원걸 사장은 “서남아시아 수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국내의 발전기기 수출 및 건설업체의 동반 진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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