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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 관심 미흡… 공격적 마케팅 통한 수출전략 필요 중남미 국가들의 치안상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보안장비 업계에 청색신호등이 켜질 전망이다. KOTRA가 최근 발표한 ‘중남미 보안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대부분 국가의 보안장비 시장은 연평균 10%~30%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향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남미 보안장비 수요처는 은행이나 상가뿐만 아니라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일반 거주지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빈번히 발생하는 테러의 영향도 있어 공공시설의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경제회복에 따른 건설경기 활성화도 보안장비 수요 증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콜롬비아와 멕시코의 경우 절도 발생률이 세계 1, 2위에 올라선데다 브라질도 은행강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116%나 증가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공공기관과 일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급증하면서 보안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기가 높은 품목은 출입통제장비,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차량도난방지 장치, CCTV, 화재감지기, 문잠금장치(도어락) 등이다. 지문과 홍채 등을 이용한 생체인식 보안장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KOTRA 중남미 무역관들은 “중남미지역에서의 수요확대와 한국산에 대한 좋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시장에 대해 국내기업들의 관심이 미흡하다”며 “통합보안솔루션 형태의 사업 진출, A/S체제 구축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추진될 경우 판로개척에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중남미 국가의 경우 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산 보안장비가 중남미 국가 수요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한형용 기자 je8d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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