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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도미니카공화국과 네팔에 발전소를 짓는다. 한국전력은 1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최대 발전사업자인 하이나(HAINA)와 240MW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또 이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네팔전력공사와 42MW 규모의 어퍼모디 에이(Upper Modi 'A')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하이나가 보유한 기존 중유발전소를 철거하고 240MW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게 된다. 한전과 하이나는 중남미 시장에서 사업도 같이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도미니카는 총 설비용량이 우리나라의 20분의 1 수준인 약 3100MW로 만성적인 전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주 전력원인 중유발전소 대신 석탄화력 발전으로 전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발전소는 중남미 지역 내 한전 기술력으로 건설되는 최초의 발전소"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지난해 10월 네팔전력공사와 전력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어퍼모디 에이` 수력발전 사업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며 "한전은 수력발전소 설계•건설 및 자금조달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완공 이후 3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네팔외에도 파키스탄과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그루지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등에도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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