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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 제2 반군 평화협상 대표 교체 송고시간 | 2017/12/20 05:17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 제2 반군인 민족해방군(ELN)과 평화협상을 진행 중인 콜롬비아 정부가 협상단 대표를 교체했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구스타보 벨(60) 전 부통령을 ELN과의 평화협상 대표로 임명했다. 벨은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안드레스 파스타라나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냈으며, 현재 쿠바 대사를 맡고 있다. 그는 다음 달부터 협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후임 쿠바 대사로는 지난 2월부터 ELN과의 대화를 이끌어온 후안 카밀로 레스트레포가 임명됐다. 산토스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지난 10월 발효돼 내년 1월 9일 끝나는 임시 정전 협정이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이었다"면서 "정전 연장과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9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임시정전에 합의했으며 유엔과 로마 교황청이 임시정전 이행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접경지대인 콜롬비아 동부와 북부 오지 지역을 거점으로 한 ELN은 FARC가 결성된 1964년 쿠바 사회주의 혁명에 자극받은 급진 가톨릭 신자를 중심으로 조직됐다. 현재는 1천500∼2천 명의 조직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20 05:17 송고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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