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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4월말 이전 조기 대선…마두로, 재선 도전 관측 송고시간 | 2018/01/24 03:12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베네수엘라가 4월 말 이전에 조기 대선을 치른다고 국영 VTV 등 현지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정부 성향의 최고 헌법 기관인 제헌의회는 이날 선거 당국이 늦어도 4월 30일까지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도록 명령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선이 올해 말께 실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기를 대폭 앞당긴 것이다. 조기 대선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여당인 통합사회주의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이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해 결집력이 약해진 데다 마두로 대통령에 필적할 만한 주요 야당 인사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터라 마두로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민중의지당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는 가택 연금된 상태이며 정의제일당 지도자인 엔리케 카프릴레스도 이미 공직 선거 출마가 금지됐다. 또 주요 야당 3곳의 대선 참여도 불투명하다. 제헌의회는 지난해 12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불참한 주요 야당 3곳에 대해 정당으로서 법적 지위를 다시 신청해야 한다는 포고령을 내렸다. 외신들은 제헌의회나 선거 당국이 대선 전에 주요 야당 3곳에 대해 정당 지위를 다시 부여할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네수엘라 헌법에 따라 새 대통령의 6년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24 03:12 송고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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