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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23일 정부의 에너지외교 강화 정책에 따라 선진국 주요 공관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력 32명을 자원•에너지 공관에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본부와 선진국 공관 등에서 차출된 인력은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지역 등 에너지 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공관 24곳에 나뉘어 파견된다. 외교부는 주재관도 에너지외교 공관 중심으로 재배치하고 현지인력을 '공관장 에너지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한편 32곳이던 에너지.자원 거점공관을 59개로 확대하는 등 에너지외교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열린 '2008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식에서 이와 관련, "차출당하는 공관은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에너지외교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니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아시아 경제 서영백 기자 yb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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