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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실종잠수함 승조원 가족, 모금운동 나서 송고시간 | 2018/02/27 01:46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지난해 말 작전 수행 도중 실종된 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에 탑승한 승조원들의 가족이 수색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모금운동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실종 잠수함 승조원 가족들은 최근 정부의 ARA 산후안 호 수색 용역 계약 입찰이 중단된 후 소셜미디어상에서 모금운동을 개시했다. 가족들은 국내 페소화와 외국환 계좌 2곳을 개설하고 기부를 호소했다. 가족들은 "우리는 최신 장비가 탑재된 배를 수색에 투입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면서 "당신은 진실을 찾는 우리의 노력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민간 해양수색 회사와 계약하기 위해 최소 25만 달러(약 2억7천만 원)를 모금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실종 잠수함을 찾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경우 500만 달러(약 54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수색을 중단한 상태다. 44명의 승조원을 태운 채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향하던 ARA 산후안 호는 지난해 11월 15일 환풍구 침수에 따른 전기 시스템 고장을 보고한 마지막 교신 후 연락이 두절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잠수함 실종 사건의 책임을 물어 마르셀로 에두아르도 이폴리토 스루르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여러 해군 고위 장교를 경질하고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27 01:46 송고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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