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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범죄 손실, GDP 20%에 달한 멕시코…작년에만 266조원 송고시간 | 2018/04/11 06:48 경제평화연구소 추산…교육과 보건투자 예산 7∼8배 수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지난해 멕시코에서 발생한 폭력범죄가 유발한 손실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단체인 경제평화연구소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멕시코 평화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폭력범죄로 인해 발생한 비용은 2천490억 달러(약 265조9천320억 원)로 집계됐다. 폭력범죄에 따른 1인당 비용은 1천811달러(193만4천 원)로 환산됐다. 이는 멕시코 빈곤층 근로자 월평균 임금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폭력범죄가 경제에 미친 충격은 보건 부문 공공투자 예산의 8배, 교육 분야 공공투자 예산의 7배와 각각 맞먹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살인의 경우 폭력범죄가 멕시코 경제에 끼친 손실 비용 중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를로스 후아레스 경제평화연구소 멕시코 지부 이사는 "경찰 운영 비용과 피살자의 경제 기여 손실분 등 폭력범죄가 유발하는 직·간접 비용을 고려해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멕시코 당국에 보고된 살인사건은 전년보다 18.91% 늘어난 2만5천339건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가장 많았다. 멕시코에서는 2006년부터 마약 갱단과의 전쟁에 군이 투입된 이후 20만 명 이상이 숨졌다.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2위의 경제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11 06:48 송고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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