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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환시장 동요…헤알화 가치 2016년 말 이래 최저 송고시간 | 2018/04/25 01:36 미국 금리 인상·10월 선거 등 국내외 불확실성 고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외환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 올해 10월 선거라는 정치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대부분 외환시장의 동요가 적어도 10월 선거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3.45헤알에 마감됐다. 전날 환율은 지난 2016년 12월 2일의 달러당 3.47헤알 이래 최고치다. 헤알화 환율은 이달에만 4.43%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4.05% 상승했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앞서 일란 고우지파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10월 선거를 전후해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보유하고 있는 외환이 안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은 지난 20일 현재 3천826억 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고우지파인 총재는 보유 외환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고 물가가 전례 없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선거 정국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떠한 시나리오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25 01:36 송고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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