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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집권여당 대표, 신임 제헌의회 의장으로 선출 송고시간 | 2018/06/20 07:47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베네수엘라 여당인 통합사회주의당(PSUV) 대표가 최고 헌법기관인 제헌의회 새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국영 VTV 등 현지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오스다도 카베요 PSUV 대표는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제헌의회에서 최근 부통령으로 임명된 델시 로드리게스 전 제헌의회 의장의 뒤를 이을 새 의장으로 선출된 후 취임 선서를 했다. 카베요 신임 의장은 "헌법을 수호하고 사랑하는 형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볼리바리안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일에 동행할 것을 맹세한다"고 다짐했다. 54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제헌의회는 우파 야권이 장악한 의회를 무력화하고 마두로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소불위의 친위 기구라는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 2017년 8월에 출범했다. 카베요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훼손을 이유로 제재 명단에 올린 고위급 인사 70명 가운데 한 명이다. 미국 정부는 카베요가 돈세탁 등을 통해 베네수엘라 국영기업의 자금을 유용하는 마약밀매·부패 조직의 우두머리라고 지목한 바 있다. 제헌의회는 또 칼릭스토 오르테가 대법관을 새 중앙은행 총재로 선출했다. penpia21@yna.co.kr 2018/06/20 07:47 송고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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