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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양대국 브라질-아르헨티나 OECD 가입 경쟁…미국이 변수 송고시간 | 2018/07/02 03:55 브라질·아르헨티나 OECD 가입 경쟁, 미국 변수 (PG) 트럼프 측근과 접촉하며 거부감 누그러뜨리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 양대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그동안 OECD 가입을 낙관했으나 미국 정부가 아르헨티나에 우호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난감한 상황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브라질에서 개혁에 대한 명백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외교 경로를 통해 브라질의 OECD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과 접촉하면서 미국 정부의 거부감을 누그러뜨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가 접촉하는 인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인 셸던 애덜슨 샌즈그룹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1994년 이래 23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OECD 가입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해 5월 30일 제출했다. 지난 5월 말에는 콜롬비아가 OECD의 3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중남미에서는 세 번째다. 멕시코와 칠레는 1994년과 2010년에 각각 회원국이 됐다. 중미 코스타리카가 현재 가입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가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가입한 OECD는 세계 경제의 틀을 짜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2018/07/02 03:55 송고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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