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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정균형 난항…GDP 대비 공공부채 77.3% 역대 최고 송고시간 | 2018/09/30 03:20 2024년엔 87% 전망…투자등급 회복에 걸림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재정균형 노력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80%에 육박하면서 국가신용등급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77.3%를 기록해 7월(77.2%)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중앙은행의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가장 낮았던 2013년의 51.5%와 비교하면 25.8%포인트나 높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 8월 명목 공공부채는 7월보다 374억 헤알 늘었고, 총 공공부채는 5조2천200억 헤알로 증가했다. 공공부채는 지난 5월부터 사상 처음으로 5조 헤알을 넘어섰으며, 국가신용등급 평가의 주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투자등급 회복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지난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 사이에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일제히 정크 수준으로 강등한 상태다. 앞서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2024년 87%로 높아지고 나서 2026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한 후 2027년부터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CS는 브라질이 연금 등 개혁작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경제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2%씩 성장한다고 가정해도 9년 후에나 공공부채 부담이 줄기 시작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2018/09/30 03:20 송고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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