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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1월 물가상승률 -0.21%…작년 6월 이래 최저 송고시간 | 2018-12-08 02:40 11월 기준으로는 1994년 헤알 플랜 도입 이후 가장 낮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물가가 견고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물가상승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최근 1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11월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21%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0.23%) 이후 가장 낮고, 11월 기준으로는 1994년 헤알 플랜(Plano Real) 도입 이래 최저치다. 헤알 플랜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5천%를 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달러화와 교환 비율을 1대 1로 묶는 고정환율제를 바탕으로 헤알화를 새 통화로 도입한 방안이었다. 11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4.05%, 올해 1∼11월 물가상승률은 3.59%로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억제 목표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95%를 기록해 1998년(1.65%)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 안정세가 계속되면서 중앙은행은 지난달 30∼31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6.5%를 동결했다. 6.5%는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다. 중앙은행은 내년부터 물가 관리를 강화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물가 억제 목표치를 올해 4.5%에서 내년 4.25%, 2020년 4%, 2021년 3.75%로 낮출 예정이다. ±1.5%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 관리 범위는 올해 3∼6%, 2019년 2.75∼5.75%, 2020년 2.5∼5.5%, 2021년 2.25∼5.25% 등이 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2019년 7.75%, 2021년에는 8%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fidelis21c@yna.co.kr 2018/12/08 02:40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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