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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올해 성장률 전망치 2.4→2% 하향 송고시간 | 2019-03-29 00:57 물가 2021년까지 4% 밑돌 듯…올해 기준금리 6.5% 동결 전망 우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 전망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로 0.4%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 1월 말 남동부지역에서 발생한 광산 댐 붕괴사고에 따른 철광석 생산 둔화, 농산물 수확량 감소 등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렸다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1월 경제활동지수(IBC-Br)가 -0.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활동지수는 지난해 3분기부터 비교적 강한 성장 리듬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기세가 꺾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0.79%, 올해 1월까지 12개월 누적으로는 1% 성장했다. IBC-Br는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 국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1% 성장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3.9%로 예상했다. 2020년과 2021년은 3.8%와 3.9%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올해 6.5%에서 2020년에는 7.75%, 2021년엔 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해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이후에는 올해 3월까지 8차례 연속 동결됐다. 브라질 경제부는 연금개혁에 따라 기준금리가 크게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금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준금리가 2023년 18.5%까지 오르고, 연금개혁에 성공하면 5.6%로 낮아질 것으로 경제부는 예상했다. fidelis21c@yna.co.kr 2019/03/29 00:57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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