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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낙관론 주춤…'보우소나루 효과' 벌써 실종됐나 송고시간 | 2019-04-09 03:01 국가·개인 경제 기대치 하락…물가·실업 전망도 악화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유지돼온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주춤거리고 있다.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지 채 100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른바 '보우소나루 효과'가 실종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앞으로 국가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해 말 65%에서 50%로 하락했다.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9%에서 18%로 높아졌다. 개인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을 묻는 말에 '나아질 것'은 67%에서 59%로 낮아졌고, '나빠질 것'이란 답변은 6%에서 11%로 높아졌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답변은 27%에서 45%로,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답변은 29%에서 47%로 높아졌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여개 컨설팅 회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해 이날 발표한 주례 경제 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97%에 그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주 연속 하락했다. 2020년 성장률 전망치도 2.75%에서 2.70%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2021∼2022년 성장률 전망치는 2.50%를 유지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 국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1% 성장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89%에서 3.90%로 높아졌다. 2020년에는 4%, 2021∼2022년엔 3.75%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2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상승률을 2.75∼5.75% 범위에서 관리한다는 뜻이다. 중앙은행은 물가 억제 목표치를 올해 4.25%에 이어 2020년 4%, 2021년 3.75%로 낮출 예정이다. ±1.5%포인트 허용 한도를 고려하면 물가상승률 관리 범위는 2020년 2.5∼5.5%, 2021년 2.25∼5.25%가 된다. fidelis21c@yna.co.kr 2019/04/09 03:01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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