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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구, 베네수엘라 대표로 야권 임명한 특사 인정 송고시간 | 2019-04-10 08:33 대선 재실시까지…상임위, 관련 결의안 찬성 18표 대 반대 9표로 가결 미주기구(OAS)가 베네수엘라의 야권이 임명한 특사를 베네수엘라의 대표로 인정했다. 9일(현지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미주기구의 최고 의결기구인 상임위원회는 이날 베네수엘라에서 대선이 다시 실시될 때까지 야권 특사인 구스타보 타레를 베네수엘라 대표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표결을 부쳐 찬성 18표 대 반대 9표로 가결했다. 기권은 6표였다. 상임위는 루이스 알마그로 미주기구 사무총장에게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정통성 부족을 지적하는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도록 요청했다. 미국과 미주기구 34개 회원국 중 대다수 국가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작년 5월에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 지난 1월 두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과이도 국회의장은 작년 대선이 주요 야당 후보가 가택 연금 등으로 출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등 불법적으로 실시됐다고 주장하면서 마두로를 인정하지 않고 임시 대통령을 자처, 미국 등 서방 50여개 국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정권 퇴진과 재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penpia21@yna.co.kr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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