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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中 방문 일정 8월 초로 앞당길 가능성 송고시간 | 2019-04-24 05:27 상파울루 주지사 "8월 9일 무역사무소 개소식에 대통령 참석 약속"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8월 중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리아 주지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8월 9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파울루 주 무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확인하지 않았으나 도리아 주지사는 "브라질리아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직접 만나 중국 방문 일정을 공개해도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8월 3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나친 미국 일변도 외교로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 중국과 마찰이 예상되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중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 재계는 중국과 마찰을 빚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외교장관은 중국과의 협력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면서, 중국이 브라질의 중요한 통상 파트너가 된 시기에 브라질은 침체 시기였다고 말했다. 재계는 아라우주 장관의 발언이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떠올랐고, 2009년 이래 중국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는 54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브라질은 중국과 무역에서 294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미국에 대해서는 1억9천37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브라질 정부 내에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과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 등은 "중국이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원하는 만큼 중국의 투자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아라우주 장관과는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fidelis21c@yna.co.kr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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