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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재계 "반정부 시위 사태 후 경제 '자유 낙하'" 송고시간 | 2019-04-25 06:53 정치혼란 속 작년 GDP 4% 줄어…올해 GDP 11% 감소 전망도 니카라과 경제가 지난해 반정부 시위 사태 이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라 프렌사 등 현지 언론이 재계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고민간기업협의회는 지난해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치 혼란이 불거진 후 경제가 '자유 낙하' 상태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 혼란 속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4% 감소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올해에도 정치불안에 따른 경제위기로 GDP가 11%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여행, 자동차 판매, 의료 장비 분야의 매출이 지난해에 각각 77.5%, 75%, 53.5% 감소했다. 민간기업협의회 관계자는 "우리가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의 수치는 경제가 발을 헛디뎌 '자유 낙하' 중인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니카라과는 지난해 4월 중순 연금개혁에 대한 반발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에 밀려 곧 연금 개혁안을 철회했지만, 시위는 대통령 퇴진과 조기 대선, 민주화 등을 요구하는 반정권 운동으로 확대돼 10월까지 이어졌다. 미주인권위원회는 정부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으로 최소 3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야권과 대화를 벌였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좌익 게릴라 출신인 오르테가 대통령은 2007년 이후 통산 4선이자 3연임 중이다. 현 임기는 2021년까지다. penpia21@yna.co.kr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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