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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콜롬비아, 외자유치에 의욕…우리기업 할 일 늘어날 것" 송고시간 | 2019-05-06 14:08 "양국 경제 방향에 접점…정부가 기업 지원 부족함 없게 노력하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가 추진하는 경제 방향과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에 접점이 꽤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우리 기업이 할 일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이 총리는 이날 수도 보고타 시내 호텔에서 열린 수행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콜롬비아에서 몇 가지 사업이 우리 기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LG CNS의 보고타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 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엔진발전소 사업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이렇게 말하면 (협력 사업이) 활발한 것 같지만, 두 나라의 관계나 콜롬비아의 잠재력으로 볼 때 많이 활발한 편은 아니다"라며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콜롬비아는 내전이 종식되고 평화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외자 유치, 인프라 확충 등에 굉장히 의욕을 보인다"며 "내일 이반 두께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데 기업인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콜롬비아 정부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에 와서 물건을 팔지만 말고 같이 만들고 일자리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다"며 "기업 나름의 판단 기준이 있겠지만 콜롬비아가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기업인들께서 놀라운 진취력을 가지고 다소 리스크가 있거나 수지 전망이 확실하지 않더라도 도전하는 그 정신이야말로 기업가 정신"이라며 "여러분이 더 노력해주시고 정부도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해외 진출하려는 기업,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들에 힘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며 "진심으로 기업 활동에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콜롬비아는 잠재력이 큰 나라로서 앞으로 투자와 협력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담회에는 이 총리 순방에 동행한 LG CNS, SK이노베이션, 기아자동차, 롯데지주 등 41개 기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6일 보고타에서 열리는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yumi@yna.co.kr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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