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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전용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8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가 칠레에 들어선다. 11일 칠레 현지 유력지인 라 테르세라 보도에 따르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높이 346m에 달하는 84층짜리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 전용 건물은 2005년 호주 골드코스트에 건설된 323m 78층 건물인 'Q1'. 한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는 타워팰리스 3차로 263m 69층이다. 이번에 세워질 84층 아파트는 건설비용만 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고층 아파트는 앞으로 3년가량 걸려 완공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스페인 업체인 '몰'은 84층 아파트 옆에 높이 290m 74층짜리 아파트 2동도 함께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훌리오 노발 몰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에도 규모가 비슷한 아파트를 계속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칠레에서는 몇 년 전부터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잇달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산티아고에는 남미 최고층 건물로 기록될 300m짜리 코스타네라센터가 건설 중이다. 매일경제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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