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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006800]은 14일 브라질 증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주가 강세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멕시코, 칠레, 페루 등 라틴아메리카로 투자의 시계(視界)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인구 연구원은 브라질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성장 스토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간의 가파른 상승과 펀드 내 과매수 현상의 해소 과정이 전개되고 있는 것을 미뤄볼 때 전체 투자에서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그간 지수 상승폭이 뒤처졌던 멕시코나 칠레, 페루와 같은 국가들에 대한 비중을 늘리며 라틴 시장 전반으로 투자의 시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멕시코에 대해서는 전체 수출에서 대미 수출 비중이 84%에 이르는 등 미국의 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현재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며 하반기 미국의 경기 회복과 맞물려 경기회복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글로벌 펀드의 멕시코에 대한 투자비중이 반등추세를 그리고 있다며 멕시코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칠레에 대해서도 비철금속 가격의 강세를 기반으로 중남미 국가 가운데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페루에 대해서도 중남미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비철금속 강세의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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