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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업용 소 사육량 세계 최대…작년 2억1천350만 마리 인구보다 많아…수출 증가로 도축 늘어 두수는 2017년보다 0.7% 감소 브라질이 세계에서 상업용 목적으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라는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 지난해 브라질의 소 사육 두수가 2억1천350만 마리에 달해 세계에서 상업용 목적으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소 사육 두수가 2억1천350만 마리에 달해 전체 인구(2억1천10만 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소 사육이 많이 이뤄지는 지역은 중서부의 마투 그로수 주와 마투 그로수 두 술 주, 고이아스 주, 남동부의 미나스 제라이스 주, 북부의 파라 주 등이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소고기 수출 급증에 따라 도축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사육 두수는 2017년보다 0.7%(150만 마리) 줄었다. IBGE의 안젤라 로르당 연구원은 "국제적으로 소고기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오르면서 도축이 늘고 있다"면서 "사육 두수는 2016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올해 1∼8월 소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증가했으며, 연간 수출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소고기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대한 소고기 수출은 32만2천400t(14억9천만 달러)으로 수출량과 수출액은 2017년 대비 52%와 60%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전체 소고기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완밍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 내 소고기 소비량이 2026년까지 배로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브라질 축산업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9/21 05:07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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