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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등 17개국, 베네수엘라 인권침해 조사단 파견 촉구 정치·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인권 침해 조사단을 파견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에 제출됐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캐나다 등 17개국은 이날 베네수엘라에 1년 동안 독립적이고 국제적인 진상 조사단의 파견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 이들 국가는 "베네수엘라에서 법치주의와 민주적인 제도의 침식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재판 외 처형, 실종, 자의적 구금과 고문 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권력에 대항하다 숨진 것으로 파악된 6천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사실상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결의안은 42차 인권이사회가 종료되는 27일 이전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극심한 경제난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해 대선을 통해 연임에 성공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이에 반발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의장의 대립으로 정치 혼란이 심화하고 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9/21 16:44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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