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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인 한국영화동호인 모임 '아미고스 델 씨네 꼬레아노'가 지난 8일 결성됐다. 현지인들 가운데 한국영화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인 ‘씨네 꼬레아노는 이날 저녁 8시30분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준비한 불고기, 김치, 잡채 등 한국 음식과 함께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을 감상한 후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회원들은 샤엘 뚜스나이데르 씨를 회장으로, 마르띤 끄레스뽀 씨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뚜스나이데르 씨는 세계적인 영화제 마르 델 쁠라따 국제영화제를 주관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고, 끄레스뽀 씨는 케이블TV 영화전문채널 I-SAT의 영화프로그램 담당자. I-SAT은 '집으로'를 비롯해 ‘바람난 가족’, ‘무사’ 등 다수의 한국영화를 방영했으며, 한때는 ‘Karate Forever’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영화를 시리즈로 방송한 바 있다. 재외동포신문 계정훈 재외기자 miguelkeh@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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