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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베네수엘라 압박 동참…정권 인사 7명 추가 제재 EU 제재대상 25명으로 늘어…"추가 제재할 준비도 돼 있어" 유럽연합(EU)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EU는 27일(현지시간) 고문 등 인권 침해에 가담한 혐의로 베네수엘라 군과 정보기관 관계자 7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구금 중 고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네수엘라 해군 장교 라파엘 아코스타 아레발로의 사망과 관련된 이들이라고 EU는 밝혔다. 이로써 EU로부터 자산동결과 여행 금지 등의 제재를 받는 베네수엘라 정권 관계자들은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에서 "베네수엘라 국민은 여전히 극적인 상황에 처해있다. 베네수엘라 위기가 중남미 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등 전례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새로운 대선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위기를 끝내야 한다며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할 준비도 돼 있다고 경고했다. EU는 그동안 베네수엘라 문제에 있어 제재 강화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에 더 무게를 실어왔다. 이 때문에 미국과 베네수엘라 야권은 EU가 마두로 정권에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제재에 가장 적극적인 미국은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베네수엘라 정권 인사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야권 대표로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훌리오 보르헤스는 이날 EU의 제재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환영하면서도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9/28 01:53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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