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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우라늄 매장량 세계 7위…5년 만에 개발 재개할 듯 민간자본 적극 유치…핵에너지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브라질이 민간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우라늄 개발을 재개하고 핵에너지 프로그램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 5년간 중단됐던 우라늄 개발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공기업인 브라질원자력산업(INB)이 독점하고 있는 우라늄 연구·조사·개발 활동에 민간 기업의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INB의 카를루스 프레이리 대표는 "우라늄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만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민간자본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벤투 아우부케르키 광업에너지부 장관도 우라늄 개발에 대한 독점적 구조를 깨뜨리고 핵에너지 프로그램에도 민간의 참여를 최대한 허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우부케르키 광업에너지부 장관은 핵에너지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기업의 참여까지 허용하는 법안을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우라늄 매장량 세계 7위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는 전체 국토의 3분의 1 정도만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실제 매장량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우라늄 매장이 확인된 지역은 전국 27개 주 가운데 9개 주이며, 광구는 북부와 북동부, 중서부, 남동부, 남부 등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앞서 광업에너지부는 오는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6기를 추가 건설하기 위해 300억 달러(약 36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원전의 전력 생산량은 1기당 1기가와트(GW)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동 중인 앙그라 1호와 2호, 2026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앙그라 3호 원전까지 합치면 전체 원전 전력 생산능력은 9.3GW로 늘어나게 된다. 앙그라 3호 원전 건설 공사는 지난 1984년에 시작됐으나 예산 부족과 채무 부담 가중, 환경 문제 등 때문에 2015년 9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60%가량 진행된 앙그라 3호 건설 마무리 공사를 놓고 러시아의 로사톰, 중국의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 프랑스의 EDF,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등 4개 외국 기업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0/08 01:04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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