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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에 신음하는 중남미 어린이 3천200만명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이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에서 동시 개최됐다고 영국 BBC가 18일 보도했다. BBC는 콜롬비아 출신 여가수 샤키라와 푸에르토리코 출신 리키 마틴 등 히스패닉 팝스타 수십명이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자선공연에 출연했으며 조성된 기금은 '라틴아메리카 연대행동'(Alas)에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샤키라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과 워런 버핏 장남인 하워드 버핏 등으로부터 2억달러 기부를 약속받았다고 소개하면서 "중남미 어린이의 잠재력 개발에 투자하면 어떤 성과가 나올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Alas는 매년 35만명의 어린 목숨을 앗아가는 빈곤을 추방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발족한 자선단체라고 BBC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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