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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낙관론 확산…중앙은행, 올해·내년 성장 전망 상향 올해 0.9%→1.2%, 내년 1.8%→2.2%로 높여 브라질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중앙은행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별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올해 0.9%에서 1.2%, 내년은 1.8%에서 2.2%로 각각 높였다. 중앙은행은 경제활동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이유로 밝혔다. 중앙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경제활동지수(IBC-Br)는 7월에 -0.11%를 기록한 이후 8월 0.35%, 9월 0.48%, 10월 0.17%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0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은 0.96% 증가했다. IBC-Br는 정부 통계기관의 공식적인 GDP 성장률 발표에 앞서 나오는 것으로 'GDP 선행지수'로 불린다. 중앙은행에 앞서 브라질 경제부도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0.85%→0.9%, 2.17%→2.32%로 각각 높였다. 2021년부터는 2.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 1.3%, 2018년 1.3% 성장했다. 올해는 1분기 -0.1%, 2분기 0.4%, 3분기 0.6% 성장했다. 중앙은행은 경기회복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부터 네 차례 연속 인하로 기준금리를 4.5%까지 끌어내렸다. 4.5%는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편, 브라질 정부의 경제 사령탑인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시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게지스 장관은 공공부채가 최근 5∼6년 사이에 가장 작은 규모로 줄었고 투자가 늘고 있다며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지난 2008년 투자등급으로 올라섰다가 2015년 말∼2016년 초에 재정 악화가 이어지면서 정크 수준으로 강등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는 BB-, 무디스는 Ba2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20 00:41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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