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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잇단 '개발 우선' 발언으로 논란 대서양 연안 열대숲 농경지 개발 허용 추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환경보호보다는 개발을 우선하는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서양 연안을 따라 형성된 '마타 아틀란치카'로 일컬어지는 열대 숲에서 농경지 개발을 허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법률적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국토는 크게 아마존 열대우림, 세하두, 판타나우, 카칭가, 팜파, 마타 아틀란치카 등 6개 삼림 지역으로 나뉜다. 마타 아틀란치카는 브라질 북동부와 남동부, 남부에 이르는 대서양 연안과 파라과이 동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주를 포함하는 지역에 형성돼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 조치가 시행되면 10개 주 936개 도시에서 농민 20여만 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초 아마존 열대우림과 중서부 판타나우 열대 늪지에서 사탕수수 경작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어 전날에는 소고기 수출 확대로 국내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자 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원주민 땅에서 소 사육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 사육 확대뿐 아니라 광산 개발을 허용하는 법안도 곧 의회에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은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소 사육과 광산 개발을 대폭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면서 환경단체 등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2/21 01:10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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