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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12개국 방문 종료..23일 UNASUL 정상회의서 공식선언 전망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이 남미안보협의회 창설에 대한 남미 각국의 지지 입장을 확인했으며, 예정대로 올해 안에 출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AFP 통신과 브라질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미안보협의회 창설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남미 각국을 방문하고 있는 조빙 장관은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남미지역 모든 국가들이 협의회 창설에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빙 장관은 "국가별로 지지 입장에 약간의 온도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남미 국가들이 남미안보협의회 창설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는 남미안보협의회 창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 시각을 대변하고 있는 콜롬비아와 야권의 반대로 다소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우루과이를 의식한 것이다. 조빙 장관은 그러나 "남미안보협의회 창설에 대해 남미 국가들이 일치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 오는 23일 남미대륙 12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남미국가연합(UNASUL) 정상회의를 통해 창설이 공식 선언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브라질 정부는 UNASUL 정상회의에서 한 차례 협의를 가진 뒤 9~10월 중 역시 브라질리아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해 최종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남미안보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빙 장관을 만난 모랄레스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주도 아래 이루어지는 남미안보협의회 창설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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