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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베네수엘라와 단교…카라카스 주재 대사관 폐쇄 당선인 시절 베네수 입국 거부됐던 잠마테이, 취임 직후 단교 실천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신임 과테말라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마두로 정권과 관계를 끊는다며,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대사관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고 과테말라 통신사 AGN이 보도했다. 그는 카라카스에 남아있는 과테말라 외교관 1명의 귀환을 외교부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취임한 잠마테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루이스 알마르고 미주기구(OAS) 사무총장을 만나 베네수엘라 문제 등을 논의한 후 이 같은 단교 결정을 밝혔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미주 전체가 베네수엘라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파 지도자인 잠마테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만나러 베네수엘라에 갔다가 공항에서 당국에 의해 입국이 거부돼 돌아온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그는 마두로 정부와의 단교를 예고하며, 과이도를 국가 원수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과테말라는 지미 모랄레스 전 정부 시절인 2018년 5월 '내정 간섭'을 이유로 자국에 주재하는 베네수엘라 대사에게 출국을 명령한 바 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1/17 09:21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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