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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장관 "올해 인프라 분야 외국자본 유치 주력" 대통령 대신 다보스 포럼 참석…인프라 투자·민영화 계획 소개 브라질 정부 경제 사령탑인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이 올해 인프라 분야에 대한 외국자본 투자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게지스 장관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대신해 다음 주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보스 포럼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게지스 장관은 보우소나루 정부 첫해인 지난해 연금개혁을 비롯해 주로 국내문제에 집중한 것과 달리 올해는 비(非) 투기적 외국자본 유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게지스 장관은 브라질이 지난해부터 재정적자의 덫에서 벗어나고 금리 인하와 물가 안정 속에 성장세를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보스 포럼에 이어 잇단 외국 방문을 통해 브라질의 달라진 투자 환경을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4일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브라질의 OECD 가입을 우선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브라질 정부는 OECD 가입과 기존 회원국들과의 관계를 전담할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주재 미국 대사관 측도 OECD 가입에 통상 3년 정도가 걸리지만, 브라질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입이 이뤄지기 바란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브라질 정부가 공개한 민영화 계획도 다보스 포럼에서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경제부는 올해 300개 공공자산을 매각해 1천500억 헤알(약 42조 원)의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월 중 구체적인 민영화 방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연금개혁에 주력하면서도 71개 공공자산을 매각해 1천540억 헤알의 재원을 확보했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 46개 국영기업과 151개 자회사를 포함해 624개 공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1/19 06:18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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