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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의 공룡 발자국 및 캐릭터의 상품화 과정과 창원시의 환경수도 프로젝트 등이 경남 창원에 유치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에서 지방자치단체 행정우수사례로 소개된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22일부터 2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FEALAC 지자체 행정우수사례 국제세미나가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FEALAC 회원국 대표단과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대사 등 주요 외빈, 중국.캄보디아.러시아 등의 지방공무원 등 30개국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외교통상부와 경남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이학렬 고성군수가 나서 '사라진 공룡의 부활'이란 제목으로 공룡 캐릭터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마케팅에 잘 활용한 대표적인 경영행정 사례를 발표하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방정부의 정보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모두 12개국에서 16개 행정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또 지난해 행정혁신사례 대통령상을 받은 충북 증평군의 '1/2 조직으로 주민 공감과 조직성과 2배 UP' 사례와 시민이 프로젝트를 만들어 지방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이 잘 나타난 코스타리카의 '지방자치단체 예산 시민참여' 사례도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브라질 빠라나주 가톨릭대학 건축학과 클로비스 울트라마리 교수가 발표할 쿠리티바시의 도시개발 사례에서는 무질서한 중소도시가 공업도시와 전원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이 상세히 소개된다. 강원도 정선군에서 폐광지역의 방치된 철로가 지역경제를 회생시킨 불씨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레일 바이크' 운영사례도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발표될 창원의 환경수도 프로젝트 만들기 사례는 환경과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는 공업도시가 세계적 환경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FEALAC은 지난 99년 싱가포르 고촉동 총리의 제안에 따라 창설됐으며 현재 동아시아 15개국(한국, 일본, 중국, 아세안 10개국, 호주, 뉴질랜드)과 라틴아메리카 18개국 등 총 33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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