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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대상 10개국중 최고 수치..교육이 문제 브라질의 전체 실업자 가운데 15~24세 청년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기획부 산하 응용경제연구소(IPEA)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2005년 말 기준 브라질 전체 실업자 가운데 15~24세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4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비교분석 대상이 된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며 멕시코(40.4%), 아르헨티나(39.6%), 영국(38.6%), 스웨덴(33.3%), 미국(33.2%), 이탈리아(25.9%), 스페인(25.6%), 프랑스(22.1%), 독일(16.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00년만 해도 멕시코가 51.4%, 브라질이 43.8%였으나 5년 사이에 역전됐다. 아르헨티나는 2003년 이후 계속된 연간 8%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15~24세 청년의 실업자 비율은 24세 이상 실업자보다 3.5배가 많은 것이며 1990년의 2.8배, 1995년의 2.9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IPEA는 "청년 실업자 비율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전문성과 기술력이 떨어지는데다 청년 실업률 감소를 위한 정부의 교육정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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