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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 페트로에콰도르의 페르난도 수리타 사장이 20일 원유 증산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수리타 사장은 원유 생산량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막는 데 실패해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의 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페트로에콰도르의 사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수리타 사장은 2007년 11월 페트로에콰도르 사장에 취임했다. 그 해 12월 페트로에콰도르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7만5천배럴이었으나 올 4월에는 하루 16만9천배럴로 더 떨어졌다. 코레아 대통령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8만배럴까지 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지만, 수리타 사장은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수리타 사장은 페트로에콰도르 회사 내부의 문제와 복잡한 행정 절차 때문에 원유 증산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키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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