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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검역강화 대상에 한국 등 아시아 7개국 추가 보건부 "중국 외 지역 확진자 증가에 따른 조치"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조치로 21일(현지시간)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한국과 북한,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역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중국 여행자에 대해서만 이 조치를 적용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대상 국가를 확대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하루에만 14% 증가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한국과 인접해 있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또 카니발 축제 기간이 다가온 점도 검역을 강화한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공항관리공사(Infraero)는 카니발(25일)을 낀 21∼27일 전국 42개 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13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카니발 전후인 3월 1∼7일의 132만 명보다 3%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항공기 운항 편수도 지난해 1만1천64편보다 4.45% 늘어난 1만1천556편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의심 환자는 1명이다. 의심 환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최근 중국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철수한 34명과 철수 작전에 참여한 공군 관계자·의료진 24명 등 58명에 대한 3차 검사가 이날 이뤄졌다. 1·2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부는 3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 조치를 조기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브라질 중서부 지역에 있는 아나폴리스 공군기지 내 격리 시설에 수용됐다. 보건부는 애초 이들을 오는 27일까지 18일간 격리 시설에 수용할 계획이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2/22 06:55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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