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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기준금리 인하 행진 지속…3개월 새 63%→38% 아르헨티나가 금리 인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0%에서 38%로 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2월 이후 8번 연속 금리 인하다. 12월 63%였던 기준금리는 8차례의 인하 행진으로 25%포인트 낮아졌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이어갔지만 38%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페소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면서 연이어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50%가 넘어 28년 만에 최고치였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보다 2.1% 줄어드는 등 경기 침체도 이어지자 페르난데스 정부는 올해 들어 경기 부양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이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굳어지고 있다는 신호와 경제 활동 회복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또 경제에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면서도 "침체기에서 벗어났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06 07:53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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