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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선 앞둔 볼리비아, 코로나19로 대규모 유세 '스톱' 볼리비아, 휴교령 내리고 유럽 오가는 항공편 중단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잇따라 대규모 유세 활동을 중단했다. 12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에 따르면 여론조사 1위 대선 후보인 사회주의운동(MAS)의 루이스 아르세 전 장관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대규모 유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후보인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과 호르헤 키로가 라미레스 전 대통령 역시 유세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볼리비아에선 지난해 10월 대선이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부정 시비로 무효화한 뒤 오는 5월 3일 다시 대선이 치러진다. 볼리비아엔 지금까지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환자 수가 많진 않지만 확진자 중 1명이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의료기관이 제대로 대비 태세를 갖추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볼리비아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각급 학교 수업을 모두 중단하고, 유럽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도 멈추기로 했다. 1천 명 이상이 모이는 대중 행사도 금지된다. 선거관리 당국은 일단 대선 일정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헨티나에 망명 중인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쿠바 의사가 추방된 것이 안타깝다. 이런 순간에 귀중한 역할을 했을 텐데"라며 지난해 11월 쿠바 의사들을 돌려보낸 볼리비아 임시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13 02:54 송고 119.192.2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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