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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디폴트 직전 'Ca'로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Caa2에서 Ca로 두 단계 강등했다. Ca는 총 21단계인 무디스의 장기채권 등급 중 20번째로, 채무 불이행(디폴트) 단계인 최하 C보다 한 계단 높다. 등급 전망도 '검토 중'(ratings under review)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 현 정부의 채무 재조정 과정에서 민간 채권자들에게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채권자들과 부채 재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당초 3월 말까지를 자체 협상 시한으로 설정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마감을 넘겼다. 앞서 IMF는 지난달 아르헨티나 정부가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민간 채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채무 경감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4/04 08:58 송고 119.192.2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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