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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만명으로 다시 증가세…사망 1천300여명 늘어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 대행은 23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전체 국민의 24%에 해당하는 5천만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과 대상은 24일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주엘루 장관 대행은 말했다. 군 장성인 파주엘루는 2명의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둘러싸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한 달 간격으로 사임하고 나서 지난달 15일부터 장관 대행을 맡고 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대규모 집단검사가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 브라질에서는 2월 26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3월 17일 첫 사망자가 보고됐다. 한편, 보건부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9천436명 많은 114만5천90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주말에 1만명대로 줄었으나 전날(2만1천432명)부터 다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의 5만4천7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74명 많은 5만2천645명으로 늘었다. 이날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4일(1천473명) 이후 가장 크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47만9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61만3천여명은 완치됐다. 유력 6개 매체가 구성한 언론 컨소시엄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4만131명 많은 115만1천479명, 사망자는 1천364명 많은 5만2천771명으로 집계됐다. fidelis21c@yna.co.kr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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