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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망치 98.2%…2025년부터 하락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총액 비율이 100%에 가까워질 것으로 관측됐다. 브라질 경제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올해 GDP 대비 공공부채 총액 비율 전망치를 종전의 77.9%에서 98.2%로 높였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전망이 맞으면 지난해 GDP 대비 공공부채 총액 비율 75.8%보다 22.4%포인트 높아지게 된다. 경제부는 이 비율이 2024년까지 97.8∼98.6% 수준을 유지한 뒤 2025년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029년에 92.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부 관계자는 "공공부채 총액 비율 증가는 우려할 수준이지만, 브라질만의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범위"라고 말했다. 공공부채 총액 비율이 높아지면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지난 2008∼2014년 투자등급을 유지했다가 2015년 말∼2016년 초 재정 악화가 이어지면서 투기등급으로 강등됐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BB-, 무디스는 Ba2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등급 전망은 S&P는 '긍정적', 무디스는 '안정적', 피치는 '부정적'이다. 신용평가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투자등급 회복에는 1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04 01:48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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