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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타 리카대통령(67)이 성대 결절로 의료진으로부터 4주 동안 "말을 하지 말라"는 처방을 받았다고 대통령 비서실이 21일 발표했다. 아리아스 대통령은 지난 주부터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게 되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이빈후과 전문의에게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성대에 조그만 결절이 발견돼 '묵언 처방'을 받았다는 것. 미국 의사들은 아리아스 대통령의 성대가 '묵언 휴식'을 취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수술로 결절을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취임한 아리아스 대통령은 지난 2007년 8월 건염(腱炎)으로 고생한 데 이어 지난 4월 요통으로 몇몇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아리아스 대통령은 지난 1987년 중미지역에서 내전을 종식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산호세<코스타리카> 로이터=연합뉴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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