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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100% 넘을 듯 국제통화기금(IMF)이 브라질의 공공부채 증가세에 우려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IMF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총액 비율이 올해 100%를 넘고 최소한 오는 2025년까지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정부 지출 증가로 재정이 악화하고 공공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지만, 브라질은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서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했다. IMF 추산으로 브라질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지난해 89.5%에서 올해는 101.4%로 높아지고 이어 2021년 102.8%, 2022년 103.5%, 2023년 104/2%, 2025년 10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때문에 타격을 받은 비정규직 근로자와 실업자, 빈곤층 등에게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월 600헤알을 지급했으며, 이를 위해 2천544억 헤알(약 52조3천600억원)의 재원을 투입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11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긴급재난지원급 지급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고 금액은 매월 300헤알로 줄였다. 4개월간 지원금 지급으로 1천억 헤알 정도의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둔화로 세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정부지출이 계속 늘어나면서 재정부담 가중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IMF는 13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6월 보고서의 -9.1%보다 3.3%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브라질 경제부와 중앙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7%와 -5%다. IMF는 이어 브라질 경제가 점진적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내년 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10/15 06:12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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