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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확보 업무 최선 다할것” 주브라질 대사로 내정된 조규형(57•사진)외교부 본부대사가 27일 고향 강릉을 찾았다. 조 대사 내정자는 이날 도교육연수원에서 도내 초•중등 학교평가직무연수에 참가한 교감들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국제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그는 “세계화란 단일경제권이 국가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으로 통합되는 과정”이라며 “세계화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기회이자 위험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 “현재 자원외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자원은 국가의 힘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 브라질 업무 중 중요한 부문이 자원 확보로 이 또한 나에게 도전이기에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된다”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조 대사 내정자는 “한국의 허파인 강원도와 지구의 허파를 갖고 있는 브라질간에 환경적인 기치로 발전하거나 공통분모를 찾아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그는 “외국 생활을 오래하면서 선진국의 부러운 점이 깨끗하면서 차분한 이미지였는데 강릉이 바로 그렇다”며 “아마도 최명희 시장을 비롯한 모든 강릉시민의 의식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난 뒤 조 내정자는 중 3학년때 담임이었던 권혁목(73) 전 경포고 교장을 만나 인사를 한데 이어 옥천초교 동창들과도 환담했다. 다음달 9일 현지에 부임할 예정인 조 내정자는 1951년 강릉 태생으로 강릉중, 춘천고, 한국외대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한 후 제8회 외무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들어갔다. 그동안 주러시아대사관 참사관, 중남미국장,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 등을 지냈다. (강원일보 조상원기자 sang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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