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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명 대피 생활…피해 지역 대부분 정전·통신 두절 올해 대서양에서 형성된 30호 폭풍인 허리케인 요타(Iota)가 중미 지역을 강타하면서 수십 명이 숨졌다. 18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요타가 휩쓸고 지나간 니카라과에서 6명이 숨졌고,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파나마에서도 모두 5명이 사망했다. 각 정부가 공식 확인한 사망자 외에도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에 따른 인명 피해가 있었다는 지역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니카라과 현지 언론은 북부 지역에서 산사태로 최소 15명이 사망했고 실종자도 다수라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온두라스에서는 7만1천 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으며, 수십 개의 강과 하천이 범람해 마을과 도로가 물바다가 됐다. 중미 지역은 지난 3일 상륙한 허리케인 에타(Eta)로 이미 심각한 피해를 봤고, 요타까지 할퀴고 지나가면서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니카라과 피해 지역 대부분은 전기가 끊기고 통신까지 두절된 상황이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요타가 소멸했지만 저기압에 의한 비구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니카라과에서 콜롬비아 지역까지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amin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19 02:42 송고 106.253.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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