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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사망자가 3분의 1 이상…각국 봉쇄 강화 중남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와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0만500명가량이다. 이중 브라질의 사망자 수가 19만여 명으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브라질은 전 세계에선 미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다. 멕시코의 사망자가 12만여 명으로 뒤를 잇는다. 치명률이 약 8.8%로 세계 최고 수준인 멕시코의 경우 누적 확진자는 139만 명가량으로 전 세계 12위지만, 사망자 수는 전 세계 4위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도 각각 4만2천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페루의 사망자도 3만7천여 명에 달한다. 중남미 국가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인구 대비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많은 중남미 지역에선 최근 연말 휴일을 맞아 확산세가 더 빨라졌다. 이날 칠레에서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기도 하면서 각국의 봉쇄도 강화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중엔 멕시코와 칠레, 코스타리카가 지난 24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아르헨티나는 이날 러시아제 백신의 접종을 개시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2/30 07:55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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