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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한 멕시코 "이달말 중국 백신 도입" 멕시코가 오는 3월 말까지 60세 이상 인구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앞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멕시코는 지금까지 총 5만3천626회분의 백신을 받아 코로나19 환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일선 의료인들에게 3만2천824회분을 투여했다. 멕시코는 지난달 24일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의 접종을 개시한 바 있다. 오는 5일 5만 회분, 3주 후엔 140만 회분이 더 도착해 의료인들에게 투여된다고 대통령은 밝혔다. 이어 이달 말부터는 중국의 칸시노 백신을 도입해 60세 이상 국민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미 칸시노 백신의 승인 절차 등이 진행 중이라며 "3월 말까지는 60세 이상 고령 인구 전원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4월부터는 기저질환자와 교사 등을 중심으로 60세 이하 인구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 접종은 희망자에 한해서, 그리고 무료로 진행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멕시코 국민의 61%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4만 명, 사망자는 12만7천 명가량이다. 치명률이 약 8.8%로, 2% 초반인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04 05:40 송고 106.253.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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