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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는 화이자 백신 8천 회분 받아 접종 개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병원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맞았다고 현지 텔람통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말 러시아, 벨라루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접종을 개시했다. 당시 접종을 앞두고 러시아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자신이 제일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은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이 접종 승인 연령을 60세 이하로만 한정해 61세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백신을 맞을 수 없었다. 보건당국은 전날 "60세 이상에서도 백신이 91.8%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며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편 이날 남미 에콰도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국 대열에 합류했다. 에콰도르는 이날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8천 회분을 처음 받아 수도 키토와 과야킬, 쿠엥카에서 의료진에게 투여했다. 중남미에선 지금까지 멕시코, 칠레,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브라질은 중국 백신,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22 03:19 송고 121.129.19.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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