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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라질과 미국의 교역이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부와 미국-브라질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은 456억 달러로 2019년보다 23.8% 감소했다. 브라질 입장에서 보면 지난해 수출은 215억 달러로 2019년 대비 27.8%, 수입은 241억 달러로 19.8% 줄어 26억 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에 중국과의 교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브라질의 중국에 대한 수출은 2019년 633억 달러에서 지난해엔 676억 달러로 늘었다.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은 2000년 이후 급속도로 늘었다. 브라질 경제부와 중앙은행 자료를 기준으로 2000년 16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은 2010년 325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는 676억 달러로 증가했다. 한편 일각에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을 공개적으로 과시했지만, 교역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24 06:56 송고 121.129.19.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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